저희 한의원에 내원하는 기침환자들중에서 가장 많은 높은 빈도를 보이는 경우입니다. 2006년 1월에 내원한 4살 ***도 2개월전에 감기가 걸린 이후로 다른 감기증상은 다 나았는데 기침만 유독 낫지 않고 소아과에서 약을 계속 복용해도 전혀 호전이 없다고 내원하였습니다. 비경검사상 하비갑개가 비후되어 있어 비염이 의심되고 기침시에 가래소리도 약간 들리는 것 같다고 했으며 전반적으로 약간 통통한 체형으로 잘 먹는 편이었습니다. 특징적으로 잘 때는 전혀 기침을 안하고 주로 낮에 기침을 한다고 해서 기관지 과민증상으로 인한 기침으로 생각되었고 소아의 경우 식적으로 인한 증상이 많으므로 식적과 담열을 없애는 한약을 3주간 사용하고 기침이 완전히 호전되었습니다.

감기후 기관지 과민증상으로 인해 생기는 기침으로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무척 많습니다. 대체로 이런 경우 양방 기침약으로 잘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때 한방치료가 매우 효과적입니다. 한방에서는 건수, 식적수 등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아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처방을 구사하게 됩니다. 환자가 알레르기 체질일 경우 이런 기침이 잘 생기므로 치료시 천식과 감별진단해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